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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초등학교 빈 교실에 어린이집·유치원 58곳 신설”

박원순·조희연 20개 협력사업 발표

“4년간 5160억원 투입

675개교 화장실 고치고

500개교 옥상에 태양광” 

오는 2018년까지 서울지역 초등학교 빈 교실에 공립유치원 34곳이 신설되는 등 학교 안 국공립 보육시설이 대거 늘어난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교육사업에 대해 앞으로는 사업 구상부터 평가 단계까지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며, 20개의 교육협력사업 내용이 담긴 ‘글로벌 교육혁신도시 서울’을 17일 발표했다. 시와 교육청은 협력사업에 내년에 699억원(시 274억원, 교육청 425억원)을 투자하는 등 2018년까지 민자 유치를 포함해 총 516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양쪽이 이날 함께 제시한 20대 협력사업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초등학교 빈 교실을 활용해 보육시설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출산율 감소 등으로 학생수가 줄어 빈 교실이 생기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활용되지 않고 있었다. 두 기관은 초등학교 1층의 빈 교실을 활용해 2018년까지 607억원(시 156억원, 교육청 452억원)을 들여 국공립어린이집 24곳과 공립유치원 34곳을 설치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각각 6곳, 9곳씩 설립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초등학교 안에 서울시가 관할하는 어린이집과 교육청 관할의 유치원이 함께 운영되면 보육과 교육의 연계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쪽은 쾌적한 학교 화장실 만들기 사업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민간기업으로부터 788억원의 기부를 유도하는 등 총 1308억원을 들여 2018년까지 675개 학교의 화장실을 고치기로 했다.


학교와 마을의 자원을 함께 이용하며 교육과 보육사업을 벌이는 ‘통합돌봄시스템’도 추진된다. 마을 주민이 교사가 돼 마을 미디어나 공방 등을 학교 방과후 과정으로 편성·운영하는 식이다. 마을 단위에서 교복과 체육용품, 악기 등을 교환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등도 공유사업으로 추진된다.

경기 가평의 교육청 소유 땅에는 서울의 중학생 가운데 부적응 학생을 위한 기숙형 대안학교인 ‘서울 위(Wee) 스쿨’이 설치되고, 학교 밖 청소년들의 진로·직업체험을 위해 2018년까지 4개의 마을학교도 구축된다.

올해 40개 학교를 시작으로 500개 학교의 옥상은 햇빛발전소로 바뀐다. 학교급식의 친환경 식재료 사용비율도 50%에서 70%로 높아지고, 서울시와 교육청이 따로 운영하고 있던 ‘교육우선지구’와 ‘혁신교육지구’도 통합 운영된다. 또 2018년까지 20개 학교의 학교 매점이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교육 문제는 학교 안에만 한정되지 않고 ‘학교 밖’과 복잡하게 결합돼 있다. 이번 발표는 지자체와 유기적 협력을 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의 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울시와 교육청이 함께 손을 잡아야 한다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학교와 마을의 자원을 함께 이용하며 교육과 보육사업을 벌이는 ‘통합돌봄시스템’도 추진된다. 마을 주민이 교사가 돼 마을 미디어나 공방 등을 학교 방과후 과정으로 편성·운영하는 식이다. 마을 단위에서 교복과 체육용품, 악기 등을 교환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등도 공유사업으로 추진된다.

경기 가평의 교육청 소유 땅에는 서울의 중학생 가운데 부적응 학생을 위한 기숙형 대안학교인 ‘서울 위(Wee) 스쿨’이 설치되고, 학교 밖 청소년들의 진로·직업체험을 위해 2018년까지 4개의 마을학교도 구축된다.

올해 40개 학교를 시작으로 500개 학교의 옥상은 햇빛발전소로 바뀐다. 학교급식의 친환경 식재료 사용비율도 50%에서 70%로 높아지고, 서울시와 교육청이 따로 운영하고 있던 ‘교육우선지구’와 ‘혁신교육지구’도 통합 운영된다. 또 2018년까지 20개 학교의 학교 매점이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교육 문제는 학교 안에만 한정되지 않고 ‘학교 밖’과 복잡하게 결합돼 있다. 이번 발표는 지자체와 유기적 협력을 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의 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울시와 교육청이 함께 손을 잡아야 한다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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