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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 그림책 잘 고르고 잘 읽는 법

» 한겨레 자료 사진.

3-4세는 밥 먹기, 세수하기, 양치질하기 등 기본 생활습관이 형성되어야 하는 시기다. 고집을 부리고 떼를 쓰는 아이와 종일 부대껴야 하는 현실에서 부모가 객관적이며 안정된 감정을 일관되게 유지하기란 어렵다. 아이의 마음이 어떠한지 잘 알고 있다하더라도 부모는 “안돼”를 입에 달고 사는 것이 현실이다. 생활습관 그림책은 아이의 행동이 어떤 마음에서 비롯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아이가 ‘내가 할 거야“라는 말을 자주 한다면 아이 혼자서도 훌륭히 해낼 수 있다는 이야기로 공감을 하게 하고 스스로 하게끔 지지해주자.

이 시기 아이들에게 필요한 이유

아이들은 몸을 뒤집고, 일어서고, 걸으면서 성장을 한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들이 언제 ‘첫 행동’을 할까 항상 주시한다. 이런 ‘첫 행동’이 성장을 나타내기 때문에, 다른 아이와 비교하여 늦된 것이 아닌지 걱정하기도 한다. 더디다고 아이를 윽박지르거나, 강요하거나, 아니면 아예 방관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아이는 반드시 스스로 해야 직성이 풀린다. 위험하다, 안된다, 만지지마라, 아이는 말을 듣지 않는다. 아이는 36개월 쯤 가족 외의 사람과 사회적 관계를 맺으며 또래 아이들을 좋아하게 되고 선생님이라는 가족 외의 친근한 성인을 접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은 아이들을 긴장하고 흥분하게 하며, 또한 기쁨과 갈등을 동시에 느끼기도 한다. 또래 아이와 어울려 노는 것이 가능해지면 아이들에게 친구 문제를 다룬 이야기를 들려주어 심리적 안정감을 갖게 하고 친구관계에 자신감이 가질 수 있다. 아이들은 자신의 관심사에 맞춰진 그림책을 읽으면서 등장인물에 대한 공감도 깊어지고 그림책의 내용을 현실에 적용하기도 좋다.

어떻게 읽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가

아이들 그림책 중 가장 흔한 것이 반복, 누적되는 구성이다. 3-4세 아이를 위한 그림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똑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그래서 뒷장에 어떤 장면이 나올지 예측이 가능하다. 문장 역시 똑같은 패턴이 반복되므로 다음 상황을 예측할 수 있다. 책장을 넘기는 동안 아이들은 그림책 속의 내용을 미루어 짐작하면서 즐거움을 느낀다.

아이는 그림책을 읽으면서 흉내를 낸다. ‘똑!똑!’ 문 두드리는 소리를 읽어주면 아이는 손으로 문을 두드리는 시늉을 할 것이다. 아이의 신체적 발달과 정신적 발달은 서로 유기적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생활습관 그림책은 생활습관을 익히게 할 뿐 아니라 그림책 읽는 습관도 몸에 익히게 한다. 아이 스스로 그림책을 꺼내 와서 엄마에게 읽어달라고 한다. 이때 아이의 주도성을 키울 수 있다.

항상 아이 위주로 돌아가는 환경으로 말미암아 친구에게 양보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그럴 때는 먼저 친구에게 다가가 인사를 하되, 반드시 친구의 이름을 부르도록 시켜야 한다. 또 합리적이고 적절하게 자기주장을 펼치고, 또 친구의 말도 들어주어야 한다는 점을 아이가 깨닫게 해야 한다. 그림책을 통하여 상대도 친구를 사귀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친구와 ‘함께하기’가 중요하다는 것도 가르쳐 주어라.

고를 때의 주의점

밥을 먹고, 인사하고, 목욕하는 등 아이의 일상생활을 묘사한 책, 아이 주변에서 찾은 소재를 이야기에 담은 그림책을 고르자. 일상적인 소재를 쉽고 간단하게 그려내고 예측 가능한 구성‘의 그림책을 고르는 게 좋다. 아이들은 자신의 예측대로 그림책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성취감을 맛본다.

추천 그림책

처음으로 밖에 나간 날(글, 그림 멜라니 와트, 내인생의책)

주인공인 겁쟁이 다람쥐는 지나칠 정도로 완벽을 추구하고, 굉장히 소심한 성격을 가졌다. 그렇지만 부모가 아무리 매번 세심한 손길을 더한다 하더라도, 결국 그 걸음을 걸어야 하는 것은 바로 아이이다. 겁쟁이 다람쥐는 스스로 밖으로 나와, 마침내 ‘날다람쥐’라는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한층 성장한 자신과의 만남은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키워준다.

악어도 깜짝 치과의사도 깜짝 (글, 그림 고미 타로, 비룡소)

이가 너무 아픈 악어와 악어의 이를 고치기 두려워하는 의사가 치료가 끝난 후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헤어진다. 악어는 이젠 열심히 이를 닦겠다고 다짐을 한다. 치과에 가기를 두려워 하는 아이들의 심정을 간결하고 반복적인 언어, 단순한 채색을 통해 잘 드러낸 그림책이다. 이가 아파 치과에 가기 두려워하는 악어의 마음과 악어를 치료해줘야겠지만 두려운 의사선생님의 마음을 잘 드러나 있다. 물론 아이는 이를 닦아야 한다는 중요한 사실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솔이의 추석 이야기(글, 그림 이억배, 길벗어린이)

꽉 막힌 고속도로 갓길에서 사발면을 끓여 먹는 사람들, 동네 목욕탕에서 등을 밀어주는 사람들, 당산나무가 서 있는 마을 정류장, 고향으로 달려오시는 할머니 등 낯익은 풍경들이 등장한다. 가족들이 모두 모여 송편을 빚고, 성묘를 하고 마을 사람들이 덩실덩실 강강술래를 하고 논다. 솔이네 식구가 집으로 돌아가는 날, 온 가족이 잠든 시간에 할머니 혼자 아궁이에 불을 지핀다. 추석을 맞이하는 아이에게 명절 풍경을 세심하게 알려주어 처음 겪어보는 명절에 사람들과 어떻게 지내는지 보여준다.

아기 구름 울보 (글, 그림 김세실, 사계절)

처음으로 혼자 잔 날(글, 그림 멜라니 와트, 내인생의책)

처음으로 친구를 사귄 날(글, 그림 멜라니 와트, 내인생의책)

또르의 첫 심부름 (글, 그림 토리고에 마리, 베틀북)

이슬이의 첫 심부름 (글 쓰쓰이 요리코, 그림 하야시 아키코, 한림출판사)

오늘은 소풍 가는 날 (글 쓰쓰이 요리코, 그림 하야시 아키코, 한림출판사)

유모차 나들이 (글, 그림 미셀 게, 비룡소)

예방주사 무섭지 않아! (글, 그림 후카미 하루오, 한림출판사)

다음엔 너야 (글 에른스트 얀들, 그림 노르만 융에, 비룡소)

멍멍의사선생님 (글, 그림 배빗 콜, 보림)

병원소동 (글, 그림, H.A. 레이, 시공주니어)

연이네 설맞이 (글 우지영, 그림 윤정주, 책읽는곰)

난 토마토를 절대 안먹어 (글,그림 로렌 차일드, 국민서관)

편식하는 아이에게 이것 저것 골고루 먹이려는 엄마의 마음과 입에 맞는 음식만을 고집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표현되어 있다. 당근, 콩, 감자. 생선 튀김은 안 먹는다는 롤라 때문에 오빠 찰리는 롤라가 먹기 싫었던 음식의 이름들을 오렌지뽕가지뽕, 초록방울, 바다얌냠이, 구름보푸라기로 바꾼다. 억지로 떠 먹여 주고, 힘들여 어르고 달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세상 안으로 들어가 함께 즐기며 아이들 스스로 밥을 먹게 한다.

개구장이 해리, 목욕은 싫어요 (글 G. 자이언, 그림 M. 그래엄, 사파리)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반려견 해리를 주인공으로 하여 가족과 함께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일상의 이야기가 있다. 미색 종이 위에 그려진 먹선과 녹색, 황색의 채색이 따뜻하다. 목욕이 하기 싫은 해리가 목욕솔을 혼자만 아는 곳에 감추고 하얀 털이 새까맣게 될 때까지 신나게 논다. 하지만 가족들이 까맣게 된 해리를 알아보지 못하자, 해리는 재치를 발휘하여 문제를 해결한다.

내가 내가 할래요 (글 앤드류 대도, 그림 조너선 밴틀리, 키다리)

어떤 일이든지 도움 없이 혼자 하려는 아이의 모습이 제대로 표현되있다. 루비는 뭐든지 혼자서 잘한다. 아빠가 자동차에서 내려주려고 하면, "내가, 내가 내릴래요."라고 말한다. 아빠가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주려고 하면, "내가, 내가 가져올래요."라고 말한다. 그뿐만 아니라 케첩도 혼자 뿌리고, 이도 혼자 닦는다. 스스로 하는 습관을 들이기 좋다.

밥 먹기 싫어요! (글, 그림 안나 카살리스, 키득키득)

구나르와 야채수프 (글 요한 우넨예, 그림 페이비 우넨예, 토마토하우스)

냠냠냠 맛있게 먹어요 (글, 그림 다그마르 가이슬러, 계림닷컴)

맛있게 드세요! 토끼씨 (글, 그림 클로드 부종, 파랑새어린이)

프란시스는 잼만 좋아해 (글, 그림 러셀 호번, 비룡소)

채소가 최고야 (글 이시즈 치히로, 그림 야마무리 코지, 천개의바람)

저런, 벌거숭이네 (글, 그림 고미 타로, 비룡소)

네버랜드 아기생활 그림책 시리즈 (글, 그림 최순영, 시공주니어)

노란 풍선 (글, 그림 사카이 고마코, 웅진주니어)

정말 다행이야 문어가 아니라서 (글 줄리 마크스, 그림 매기 스미스, 문학동네)

앨피가 일등이에요 (글, 그림 셜리 휴즈, 보림)

휘파람을 불어요 (글, 그림 에즈라 잭 키츠, 시공주니어)

내 쉬통 어딨어 (글, 그림 크리스틴 슈나이더, 그린북)

한밤중의 화장실 (글, 그림 마루야마 아야코, 한림출판사)

안 돼, 데이빗! (글, 그림 베이빗 섀논, 지경사)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린 시절 엄마에게 꾸중 들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왜 그리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많았던지. 목욕탕에서 물장난 하면 안돼, 밥먹을 때 떠들어서는 안돼, 집안에서 뛰면 안돼... 데이빗은 늘 쉴 새 없이 말썽을 피운다. 그 장난에 엄마와 선생님 모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안돼, 데이빗!' 아무리 야단쳐도 소용이 없다. 말썽꾸러기이고 장난이 끊일 날이 없지만 그런 데이빗을 사랑하는 엄마와 선생님의 모습들이 예쁘게 그려졌다. 한눈에 들어오는 밝은 원색 그림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쏘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 (글, 그림 몰리 뱅, 어린이미디어교육연구소)

화를 참도록 강요받으면 마음속 깊이 묻었다가 나중에 갑자기 폭발한다. 화난 소피의 마음이 잘 그려져 있다. 화난 마음의 색깔을 ‘새빨간 빨간색’으로 표현한다. 화를 내고 난 쏘피는 머리카락을 어루만지는 산들바람을 느끼면서 평정을 찾는다.

아빠와 함께 피자놀이를 (글, 그림 윌리엄 스타이그, 보림)

비오는 날, 나가서 놀지 못하는 아이를 달래주고 싶은 아빠가 아이를 데리고 피자 만들기 놀이를 하며 지루한 시간을 재미있게 보내는 내용이다. 기다리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시는 떼쓰지 않을게요 (글 안나 카살리스, 그림 마르코 캄파넬라, 키득키득)

잼잼이의 눈물 (글 진보, 그림 차이까오, 풀빛)

빨간풍선 (글, 그림 카추아키 야마다, 푸른숲주니어)

기분을 말해봐! (글, 그림 앤서니 브라운, 웅진주니어)

화가 둥!둥!둥! (글 김세실, 그림이민혜, 시공주니어)

머리 안 자를 거야 (글, 그림 엘리비아 사바디어, 바람의아이들)

돌토 감성학교 시리즈 (글 카드린 돌토 외, 그림 조엘 부셰, 비룡소)

피터의 의자 (글, 그림 에즈라 잭 키츠 시공주니어)

코코는 화가 났어요 (글 그림 페라 드 바커르, 문학동네)

딩동딩동 누구세요? (글, 그림 김현정, 블루래빗)

집에 누군가가 찾아와 초인종을 누르고 반갑게 맞는 놀이를 할 수 있는 그림책이다. ‘딩동딩동’ 초인종 소리가 울리면 “누구세요?” 하며 달려 나간다. 문이 열리면 누가 찾아왔나 살피며 즐거워한다. 책장에 튼튼하게 부착된 문을 열면 우유를 배달하는 젖소 아줌마, 옷을 가져온 세탁소하마 아저씨, 물건을 배달하는 펭귄 아저씨, 피자를 배달하는 곰 아저씨, 꽃을 배달하는 악어 아줌마, 그리고 기다리던 아빠가 문 뒤에 서 있다.

두드려 보아요 (글, 그림 안나 클라라 티돌름, 사계절)

그림책의 왼쪽에는 ‘파란 문이에요, 두드려 보아요. 똑똑’이라는 본문이, 오른쪽에는 파란 문이 페이지 가득 그려져 있다. 읽어주면서 ‘똑똑’부분에서 아이 손등으로 책속의 문을 두드리게 한다. 문 뒤에서 나오는 방 안 풍경 뒤에는 다음에 나올 문이 작게 등장한다. “다음 장 뒤에 어떤 문이 나올까?”하고 물으면, 아이는 얼른 손가락으로 작은 문을 짚으며 색깔 이름을 말한다. 작은 문은 아기가 호기심을 갖고 다음 장을 기대하게 만든다. 말을 배우는 시기의 아이들에게 예쁘게 부탁하는 태도를 가르쳐준다. 시간과 공간의 개념에 색깔, 동물, 숫자. 사물의 이름까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무지개 물고기 (글, 그림 마르쿠스 피스터, 시공주니어)

반짝이는 은비늘을 가진 무지개 물고기를 바다 속 친구들은 부러워한다. 파란 꼬마 물고기는 은비늘을 하나만 달라고 조르지만, 거절당한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장점이지만, 나누지 않고 뽐내기만 하면서 미움을 받게 된다. 무지개 물고기는 문어할머니의 “바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물고기가 되진 못하겠지만, 지금보다 훨씬 행복해질거다”라는 조언에 따라 아름다운 비늘을 다른 물고기들에게 한 개씩 나눠준다.

내 짜꿍 에이미 (글, 그림 스티븐 마이클 킹, 국민서관)

다 내거야! (글, 그림 정지혜, 비룡소)

사랑해 친구야 (글 존 그래험, 그림 토미드 파올라, 미세기)

온 세상에 친구가 가득 (글 신자와 도시히코, 그림 오시마 다에코, 책읽는곰)

우리 친구하자 (글 쓰쓰이 요리코, 그림 하야시 아키코, 한림출판사)

저리 비켜 (글, 그림 고미 타로 시공주니어)

고양이 이발사 (글 타다 토모코, 그림 이모토 요우코, 킨더랜드)

멋쟁이 미장원 놀이 (글, 그림 로드메리 웰스, 달리)

바르바르 이발사 (글 이누이 에리고, 한림출판사)

프리돌린 미용실 (글, 그림 미하엘 로어, 미래아이)

헤어드레서 민지 (글, 그림 정은희, 상출판사)

» 한겨레 자료 사진.

3-4세는 밥 먹기, 세수하기, 양치질하기 등 기본 생활습관이 형성되어야 하는 시기다. 고집을 부리고 떼를 쓰는 아이와 종일 부대껴야 하는 현실에서 부모가 객관적이며 안정된 감정을 일관되게 유지하기란 어렵다. 아이의 마음이 어떠한지 잘 알고 있다하더라도 부모는 “안돼”를 입에 달고 사는 것이 현실이다. 생활습관 그림책은 아이의 행동이 어떤 마음에서 비롯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아이가 ‘내가 할 거야“라는 말을 자주 한다면 아이 혼자서도 훌륭히 해낼 수 있다는 이야기로 공감을 하게 하고 스스로 하게끔 지지해주자.

이 시기 아이들에게 필요한 이유

아이들은 몸을 뒤집고, 일어서고, 걸으면서 성장을 한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들이 언제 ‘첫 행동’을 할까 항상 주시한다. 이런 ‘첫 행동’이 성장을 나타내기 때문에, 다른 아이와 비교하여 늦된 것이 아닌지 걱정하기도 한다. 더디다고 아이를 윽박지르거나, 강요하거나, 아니면 아예 방관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아이는 반드시 스스로 해야 직성이 풀린다. 위험하다, 안된다, 만지지마라, 아이는 말을 듣지 않는다. 아이는 36개월 쯤 가족 외의 사람과 사회적 관계를 맺으며 또래 아이들을 좋아하게 되고 선생님이라는 가족 외의 친근한 성인을 접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은 아이들을 긴장하고 흥분하게 하며, 또한 기쁨과 갈등을 동시에 느끼기도 한다. 또래 아이와 어울려 노는 것이 가능해지면 아이들에게 친구 문제를 다룬 이야기를 들려주어 심리적 안정감을 갖게 하고 친구관계에 자신감이 가질 수 있다. 아이들은 자신의 관심사에 맞춰진 그림책을 읽으면서 등장인물에 대한 공감도 깊어지고 그림책의 내용을 현실에 적용하기도 좋다.

어떻게 읽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가

아이들 그림책 중 가장 흔한 것이 반복, 누적되는 구성이다. 3-4세 아이를 위한 그림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똑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그래서 뒷장에 어떤 장면이 나올지 예측이 가능하다. 문장 역시 똑같은 패턴이 반복되므로 다음 상황을 예측할 수 있다. 책장을 넘기는 동안 아이들은 그림책 속의 내용을 미루어 짐작하면서 즐거움을 느낀다.

아이는 그림책을 읽으면서 흉내를 낸다. ‘똑!똑!’ 문 두드리는 소리를 읽어주면 아이는 손으로 문을 두드리는 시늉을 할 것이다. 아이의 신체적 발달과 정신적 발달은 서로 유기적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생활습관 그림책은 생활습관을 익히게 할 뿐 아니라 그림책 읽는 습관도 몸에 익히게 한다. 아이 스스로 그림책을 꺼내 와서 엄마에게 읽어달라고 한다. 이때 아이의 주도성을 키울 수 있다.

항상 아이 위주로 돌아가는 환경으로 말미암아 친구에게 양보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그럴 때는 먼저 친구에게 다가가 인사를 하되, 반드시 친구의 이름을 부르도록 시켜야 한다. 또 합리적이고 적절하게 자기주장을 펼치고, 또 친구의 말도 들어주어야 한다는 점을 아이가 깨닫게 해야 한다. 그림책을 통하여 상대도 친구를 사귀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친구와 ‘함께하기’가 중요하다는 것도 가르쳐 주어라.

고를 때의 주의점

밥을 먹고, 인사하고, 목욕하는 등 아이의 일상생활을 묘사한 책, 아이 주변에서 찾은 소재를 이야기에 담은 그림책을 고르자. 일상적인 소재를 쉽고 간단하게 그려내고 예측 가능한 구성‘의 그림책을 고르는 게 좋다. 아이들은 자신의 예측대로 그림책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성취감을 맛본다.

추천 그림책

처음으로 밖에 나간 날(글, 그림 멜라니 와트, 내인생의책)

주인공인 겁쟁이 다람쥐는 지나칠 정도로 완벽을 추구하고, 굉장히 소심한 성격을 가졌다. 그렇지만 부모가 아무리 매번 세심한 손길을 더한다 하더라도, 결국 그 걸음을 걸어야 하는 것은 바로 아이이다. 겁쟁이 다람쥐는 스스로 밖으로 나와, 마침내 ‘날다람쥐’라는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한층 성장한 자신과의 만남은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키워준다.

악어도 깜짝 치과의사도 깜짝 (글, 그림 고미 타로, 비룡소)

이가 너무 아픈 악어와 악어의 이를 고치기 두려워하는 의사가 치료가 끝난 후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헤어진다. 악어는 이젠 열심히 이를 닦겠다고 다짐을 한다. 치과에 가기를 두려워 하는 아이들의 심정을 간결하고 반복적인 언어, 단순한 채색을 통해 잘 드러낸 그림책이다. 이가 아파 치과에 가기 두려워하는 악어의 마음과 악어를 치료해줘야겠지만 두려운 의사선생님의 마음을 잘 드러나 있다. 물론 아이는 이를 닦아야 한다는 중요한 사실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솔이의 추석 이야기(글, 그림 이억배, 길벗어린이)

꽉 막힌 고속도로 갓길에서 사발면을 끓여 먹는 사람들, 동네 목욕탕에서 등을 밀어주는 사람들, 당산나무가 서 있는 마을 정류장, 고향으로 달려오시는 할머니 등 낯익은 풍경들이 등장한다. 가족들이 모두 모여 송편을 빚고, 성묘를 하고 마을 사람들이 덩실덩실 강강술래를 하고 논다. 솔이네 식구가 집으로 돌아가는 날, 온 가족이 잠든 시간에 할머니 혼자 아궁이에 불을 지핀다. 추석을 맞이하는 아이에게 명절 풍경을 세심하게 알려주어 처음 겪어보는 명절에 사람들과 어떻게 지내는지 보여준다.

아기 구름 울보 (글, 그림 김세실, 사계절)

처음으로 혼자 잔 날(글, 그림 멜라니 와트, 내인생의책)

처음으로 친구를 사귄 날(글, 그림 멜라니 와트, 내인생의책)

또르의 첫 심부름 (글, 그림 토리고에 마리, 베틀북)

이슬이의 첫 심부름 (글 쓰쓰이 요리코, 그림 하야시 아키코, 한림출판사)

오늘은 소풍 가는 날 (글 쓰쓰이 요리코, 그림 하야시 아키코, 한림출판사)

유모차 나들이 (글, 그림 미셀 게, 비룡소)

예방주사 무섭지 않아! (글, 그림 후카미 하루오, 한림출판사)

다음엔 너야 (글 에른스트 얀들, 그림 노르만 융에, 비룡소)

멍멍의사선생님 (글, 그림 배빗 콜, 보림)

병원소동 (글, 그림, H.A. 레이, 시공주니어)

연이네 설맞이 (글 우지영, 그림 윤정주, 책읽는곰)

난 토마토를 절대 안먹어 (글,그림 로렌 차일드, 국민서관)

편식하는 아이에게 이것 저것 골고루 먹이려는 엄마의 마음과 입에 맞는 음식만을 고집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표현되어 있다. 당근, 콩, 감자. 생선 튀김은 안 먹는다는 롤라 때문에 오빠 찰리는 롤라가 먹기 싫었던 음식의 이름들을 오렌지뽕가지뽕, 초록방울, 바다얌냠이, 구름보푸라기로 바꾼다. 억지로 떠 먹여 주고, 힘들여 어르고 달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세상 안으로 들어가 함께 즐기며 아이들 스스로 밥을 먹게 한다.

개구장이 해리, 목욕은 싫어요 (글 G. 자이언, 그림 M. 그래엄, 사파리)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반려견 해리를 주인공으로 하여 가족과 함께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일상의 이야기가 있다. 미색 종이 위에 그려진 먹선과 녹색, 황색의 채색이 따뜻하다. 목욕이 하기 싫은 해리가 목욕솔을 혼자만 아는 곳에 감추고 하얀 털이 새까맣게 될 때까지 신나게 논다. 하지만 가족들이 까맣게 된 해리를 알아보지 못하자, 해리는 재치를 발휘하여 문제를 해결한다.

내가 내가 할래요 (글 앤드류 대도, 그림 조너선 밴틀리, 키다리)

어떤 일이든지 도움 없이 혼자 하려는 아이의 모습이 제대로 표현되있다. 루비는 뭐든지 혼자서 잘한다. 아빠가 자동차에서 내려주려고 하면, "내가, 내가 내릴래요."라고 말한다. 아빠가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주려고 하면, "내가, 내가 가져올래요."라고 말한다. 그뿐만 아니라 케첩도 혼자 뿌리고, 이도 혼자 닦는다. 스스로 하는 습관을 들이기 좋다.

밥 먹기 싫어요! (글, 그림 안나 카살리스, 키득키득)

구나르와 야채수프 (글 요한 우넨예, 그림 페이비 우넨예, 토마토하우스)

냠냠냠 맛있게 먹어요 (글, 그림 다그마르 가이슬러, 계림닷컴)

맛있게 드세요! 토끼씨 (글, 그림 클로드 부종, 파랑새어린이)

프란시스는 잼만 좋아해 (글, 그림 러셀 호번, 비룡소)

채소가 최고야 (글 이시즈 치히로, 그림 야마무리 코지, 천개의바람)

저런, 벌거숭이네 (글, 그림 고미 타로, 비룡소)

네버랜드 아기생활 그림책 시리즈 (글, 그림 최순영, 시공주니어)

노란 풍선 (글, 그림 사카이 고마코, 웅진주니어)

정말 다행이야 문어가 아니라서 (글 줄리 마크스, 그림 매기 스미스, 문학동네)

앨피가 일등이에요 (글, 그림 셜리 휴즈, 보림)

휘파람을 불어요 (글, 그림 에즈라 잭 키츠, 시공주니어)

내 쉬통 어딨어 (글, 그림 크리스틴 슈나이더, 그린북)

한밤중의 화장실 (글, 그림 마루야마 아야코, 한림출판사)

안 돼, 데이빗! (글, 그림 베이빗 섀논, 지경사)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린 시절 엄마에게 꾸중 들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왜 그리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많았던지. 목욕탕에서 물장난 하면 안돼, 밥먹을 때 떠들어서는 안돼, 집안에서 뛰면 안돼... 데이빗은 늘 쉴 새 없이 말썽을 피운다. 그 장난에 엄마와 선생님 모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안돼, 데이빗!' 아무리 야단쳐도 소용이 없다. 말썽꾸러기이고 장난이 끊일 날이 없지만 그런 데이빗을 사랑하는 엄마와 선생님의 모습들이 예쁘게 그려졌다. 한눈에 들어오는 밝은 원색 그림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쏘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 (글, 그림 몰리 뱅, 어린이미디어교육연구소)

화를 참도록 강요받으면 마음속 깊이 묻었다가 나중에 갑자기 폭발한다. 화난 소피의 마음이 잘 그려져 있다. 화난 마음의 색깔을 ‘새빨간 빨간색’으로 표현한다. 화를 내고 난 쏘피는 머리카락을 어루만지는 산들바람을 느끼면서 평정을 찾는다.

아빠와 함께 피자놀이를 (글, 그림 윌리엄 스타이그, 보림)

비오는 날, 나가서 놀지 못하는 아이를 달래주고 싶은 아빠가 아이를 데리고 피자 만들기 놀이를 하며 지루한 시간을 재미있게 보내는 내용이다. 기다리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시는 떼쓰지 않을게요 (글 안나 카살리스, 그림 마르코 캄파넬라, 키득키득)

잼잼이의 눈물 (글 진보, 그림 차이까오, 풀빛)

빨간풍선 (글, 그림 카추아키 야마다, 푸른숲주니어)

기분을 말해봐! (글, 그림 앤서니 브라운, 웅진주니어)

화가 둥!둥!둥! (글 김세실, 그림이민혜, 시공주니어)

머리 안 자를 거야 (글, 그림 엘리비아 사바디어, 바람의아이들)

돌토 감성학교 시리즈 (글 카드린 돌토 외, 그림 조엘 부셰, 비룡소)

피터의 의자 (글, 그림 에즈라 잭 키츠 시공주니어)

코코는 화가 났어요 (글 그림 페라 드 바커르, 문학동네)

딩동딩동 누구세요? (글, 그림 김현정, 블루래빗)

집에 누군가가 찾아와 초인종을 누르고 반갑게 맞는 놀이를 할 수 있는 그림책이다. ‘딩동딩동’ 초인종 소리가 울리면 “누구세요?” 하며 달려 나간다. 문이 열리면 누가 찾아왔나 살피며 즐거워한다. 책장에 튼튼하게 부착된 문을 열면 우유를 배달하는 젖소 아줌마, 옷을 가져온 세탁소하마 아저씨, 물건을 배달하는 펭귄 아저씨, 피자를 배달하는 곰 아저씨, 꽃을 배달하는 악어 아줌마, 그리고 기다리던 아빠가 문 뒤에 서 있다.

두드려 보아요 (글, 그림 안나 클라라 티돌름, 사계절)

그림책의 왼쪽에는 ‘파란 문이에요, 두드려 보아요. 똑똑’이라는 본문이, 오른쪽에는 파란 문이 페이지 가득 그려져 있다. 읽어주면서 ‘똑똑’부분에서 아이 손등으로 책속의 문을 두드리게 한다. 문 뒤에서 나오는 방 안 풍경 뒤에는 다음에 나올 문이 작게 등장한다. “다음 장 뒤에 어떤 문이 나올까?”하고 물으면, 아이는 얼른 손가락으로 작은 문을 짚으며 색깔 이름을 말한다. 작은 문은 아기가 호기심을 갖고 다음 장을 기대하게 만든다. 말을 배우는 시기의 아이들에게 예쁘게 부탁하는 태도를 가르쳐준다. 시간과 공간의 개념에 색깔, 동물, 숫자. 사물의 이름까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무지개 물고기 (글, 그림 마르쿠스 피스터, 시공주니어)

반짝이는 은비늘을 가진 무지개 물고기를 바다 속 친구들은 부러워한다. 파란 꼬마 물고기는 은비늘을 하나만 달라고 조르지만, 거절당한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장점이지만, 나누지 않고 뽐내기만 하면서 미움을 받게 된다. 무지개 물고기는 문어할머니의 “바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물고기가 되진 못하겠지만, 지금보다 훨씬 행복해질거다”라는 조언에 따라 아름다운 비늘을 다른 물고기들에게 한 개씩 나눠준다.

내 짜꿍 에이미 (글, 그림 스티븐 마이클 킹, 국민서관)

다 내거야! (글, 그림 정지혜, 비룡소)

사랑해 친구야 (글 존 그래험, 그림 토미드 파올라, 미세기)

온 세상에 친구가 가득 (글 신자와 도시히코, 그림 오시마 다에코, 책읽는곰)

우리 친구하자 (글 쓰쓰이 요리코, 그림 하야시 아키코, 한림출판사)

저리 비켜 (글, 그림 고미 타로 시공주니어)

고양이 이발사 (글 타다 토모코, 그림 이모토 요우코, 킨더랜드)

멋쟁이 미장원 놀이 (글, 그림 로드메리 웰스, 달리)

바르바르 이발사 (글 이누이 에리고, 한림출판사)

프리돌린 미용실 (글, 그림 미하엘 로어, 미래아이)

헤어드레서 민지 (글, 그림 정은희, 상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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